싱가포르 사립대학 PSB의 Coventry University(Marketing 전공) 졸업 학생
유학 준비과정부터 취업 후 까지 인터뷰
Q. 싱가포르 유학은 왜 가려고 했나요?
A : 처음부터 유학을 결정 하려고 한건 아니였습니다. 여느 학생처럼 고등학교를 졸업 하고, 정시를 위해 수능도 보았는데, 다들 그렇겠지만 원하는 만큼 점수가 나오지 않아, 국내에선 원하는 대학교에 입학을 하는게 쉬운 상황이 아니였습니다, 사실 수능 봤을때 부터 점수가 안나올거라고 미리 예상은 하고, 부모님과 상의 해서 재수를 해볼지 아니면 유학을 가야 할지 생각을 해보고 있었구요.
재수를 다시 할수 있는 용기는 나지 않아 유학을 한번 가보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알아보고 있었는데, 그 시기에는 대부분 미국이나, 호주,영국, 캐나다 정도로 대부분 유학을 선택 했기에 사실 저같은 경우에도 싱가포르를 생각 해본적은 없었습니다.
그때만 하더라도 싱가폴은 그냥 좀 벌금이 쎈나라, 법이 무서운 나라 이정도로만 생각 했었거든요, 지인이 살고 있는것도 아니였고 일단 부모님을 통해서 싱가폴이라는 나라에서도 유학이 가능 하니 한번 알아보는건 어떠니? 정도에서 부터 저의 유학이 시작이 되었답니다. 솔직히 말해 지금 생각해보면 왜 싱가폴로 가려고 했을까라는 생각에 대해선, 별 생각은 없었어요... 아니 생각이 잘 안나기도 하구요... 굳이 얘기 한다면 싱가포르에서 호주나 영국 대학을 졸업 할수가 있고, 취업도 할수 있다라는 막연한 생각 정도? 하지만 지금에서 생각 해보면 그때 그 결정이 지금의 제가 있게 되었으니 잘한 결정이겠지요!
Q. 싱가폴 대학생활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A : 도착 하자 마자 운좋게 함께 사는 집주인분들이 정말 편하게 해주어서 적응하는게 의외로 쉬웠습니다. 함께 장 보러도 같이 가주고, 집주변에 뭐가 있는지 등등 잘 알려주셨었어요. 지금에서야 알았는데, 이런 집주인분을 만났다는게 정말 행운이더라구요!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이렇게 까지 해주는 분은 없었더라구요, 시작이 좋았었답니다! 나중에 집을 옮겨야 할땐 얼마나 서운 하던지,, 지금까지도 연락 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적응 하는데는 무리 없이 잘 지냈지만 이제 학교 생활이 걱정이였답니다. 영어는 그래도 아이엘츠 성적도 있었고, 그래도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이 였는데, 생각한것 만큼 내 자신이 잘 따라와 주지를 못했었습니다,,, 밥사먹고, 물건 사고 하는건 뭐 크게 상관이 없었는데, 정말 문제는 수업을 듣고 과제 제출 하고 시험 보는게 막막하고 힘들었었어요,, 무조건 외우자니 양이 많아서 엄두가 안나고, 그렇다고 이해만 해서 생각한대로 글을 쓰거나 하는 건 영어실력이 부족했기에 정말이지 하기 싫었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어떻게 왔고, 선택한길인데 이대로 포기하는건 아닌거 같아서요, 일단 혼자서는 잘 안되니 선배들에게 조언이나 도움을 받는거 부터 시작 했습니다. 초반이라 선배나 아는 사람도 없으니 그때 가장 먼저 몽쌤한테 물어 보았었구요. 그때 가장 도움이 되었던 말은 '예습부터!!' 라는 거였습니다. 그 전까지는 수업을 듣고 모르는 내용을 복습 하는 식으로 했었는데 그렇게 하다보니 수업에서 배운 내용이 뭔지 이해를 하지 못해 혼자서 복습 하는거에도 한계를 느꼈답니다. 그래서 수업 전에 딱 한시간만이라도 먼저 그날 배울 내용을 미리 해석하고, 단어도 외우고 한후에 수업을 들으니 신기하게도 수업 내용이 들리기 시작 했습니다. 전부 다 들을수는 없었지만 예습하고 수업 듣고 복습하는걸 반복 하니 조금씩 조금씩 수업에 대한 내용을 이해 하기 시작 했구요. 디플로마 과정때 처음은 많이 힘들었지만 나중에 끝날때쯤에는 몽선생에서 주관하는 장학생에도 선발이 되었구요~ 스스로 만족 할만큼 성적도 받았답니다.
하지만,,,,, 진짜 시작은 디그리 부터라구요. 일단 성적 주는거에 대해서 정말 점수가 짯었요. 디플로마때는 이만큼 해서 좋은 성적을 받았다면, 디그리 과정 올라가서 이만큼 한걸로는 좋은 성적을 못받아, 초반에 좌절아닌 좌절도 많이 했구요. 실장님과 몽쌤이 디그리 성적이 중요하다고 했었는데, 성적은 뜻대로 오르질 않고 한학기 한학기 지날수록 나중에 취업에 대한 압박도 심해져서 결국엔 휴학 신청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 왔습니다. 돌아와서는 처음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내다가 우연한 기회로 인턴의 기회를 잡아서 회사에서 인턴으로 일을 했었구요, 잠깐이나마 사회생활을 해보니 지금 내가 무엇을 더 해야 할지를 느끼겠더라구요, 그래서 6개월 후에 다시 학교로 복학을 했습니다.
흔히 들을수 있는 성공기 같은걸 보면 이렇게 복학해서 정신 차리고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받은 경우가 많았겠지만 전 그렇진 못했어요, 복학한 첫 학기도 그냥 그랬거든요..나쁘건 아니였지만 좋은것도 아니였어서,,그래도 초심으로 돌아가서 끝까지 붙들고 어떻게어떻게든 해서 최고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성적으로는 졸업을 했답니다!
Q : 싱가포르 현지 취업 준비는 어떻게 하였나요?
A : 몽쌤이 항상 강조 하던게 졸업 한 다음 취업 준비하면 시간이 많지 않으니 3개월 정도 전부터는 준비해야 한다라는 거였기에, 몽쌤 말대로 마지막 학기 시작 하면서 부터는 취업 준비를 시작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혼자선 못했겠지만 가장 먼저 몽선생유학 취업반 도움으로 시작을 하고 나만의 이력서를 만들고 구직 활동을 시작 했는데요, 정말 포기 하고 싶은 만큼 초반에는 연락이 오진 않았습니다. 이력서를 보내고 보내고 하면서 한 두군데씩 연락이 오기 시작 했는데, 아직도 생생히 기억 하는것중 하나가 어떤 회사였는진 모르겠지만 전화를 받자마자 어떤 여자직원분이 전화상으로 ' 너에 대해 더 설명 해봐' 이러길래 당황해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끊었었는데,, 물론 그 이후에 다신 연락 안왔구요, 대부분 회사들이 이력서를 보고 전화를 먼저 해서 간단히 인터뷰를 하고 면접을 하는 시스템이더라구요. 그래서 그 뒤로는 이력서를 낸 뒤에 는 회사 서치도 해놓고 준비를 해두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저처럼 당황해서 좋은 기회를 날려버릴수도 있으니 미리미리 준비 하세요!!
Q : 본인의 싱가폴 취업 이야기를 해주세요!
A : 졸업 후 성적이 나온 이후 2개월 반 만에 첫 직장을 갖게 되었는데요, 주위에 얘기해도 이상하다고 할만큼 전공과는 무관한 게임회사 였습니다. 컴퓨터 관련 자격증이라고는 MOS Master가 전부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면접에서 게임에 관련한 질문들은 정말 많이 들었었구요, 게임과 컴퓨터 활용은 별개인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아무튼 싱가폴에서 가장 흔한 취업 비자인 WP를 받고 월 2400불에 제 첫 직장을갖게 되었습니다. 일단 들어가기가 딱 마음에 드는 회사는 아니였지만 들어가는거 자체가 어렵다고 하니 이직을 할 작정으로 1년동안 게임회사에서 재직을 했답니다. 회사생활이야 당연히 대학교와는 차원이 다른 강도와 압박감이 있었구요, 버텨내가면서 퇴근 후에는 항상 이직 준비를 했습니다. 이력서 돌리고, 면접 잡히면 반차내고 보러다니기를 몇달 한 결과 지금 다니고 있는 두번째 직장을 갖게 되었는데요, 싱가폴 광고 지원 회사중 하나인 Teledirect 라는 회사에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맡은 부소는 현재 페이스북 프로젝트의 operation 부서지에서 근무를 하고 있구요. 월 급여는 실장님께만 살짝 말씀 드렸는데, 첫 직장보다 훨씬 많이 받구요, 비자도 EP로 받았습니다 ㅎㅎ
자랑은 아니지만 취업 후 이직 하기까지 중요한 게 있는데 절대로 사직서를 내버리고 이직을 알아보면 안될거 같아요, 외국인이라 사직서를 내버리는 순간 비자도 캔슬 되고 머물수 잇는 기회가 별로 없으니 시간이 많지 않거든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잘 안된다고 바로 포기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인터뷰를 해준 우리 몽 학생에게 고맙구요!
많은 학생들과 함께해보니 싱가포르 유학이라게 잘 하는 학생이가서 잘 되는게 아니라 잘 하려고 하는 학생들이 가서 잘 되는거 같습니다. 물론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요. 유학을 간다고 해서, 유학을 하고 돌아왔다고 해서 잘 풀리겠지라는 시대는 이제는 지나갔습니다. 해외 명문대학교 졸업생이 아닌 이상, 이제는 오히려 국내에서 대학을 졸업 한 학생들이 영어뿐 아니라 소위 말하는 스펙에 있어서도 뛰어나기 때문에 해외에서 유학한것만으로는 내세울수는 없습니다. 자신만의 메리트를 가지고 있어야 하겠지요.
싱가포르 국립대학말고 사립대학은 엘리트 유학은 아닙니다.
하지만 특출나거나 뛰어나지 않다고 해서 길이 없을까요? 그렇다면 평범한 학생들은 그 꿈도 펼치지 못해야 할까요? 대학 명성과 스펙 만이 전부가 아니라 스스로 얼마만큼 노력을 했고, 노력 하고 고생 한만큼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싱가포르로 유학을 계획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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